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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근(59·사법연수원 15기) 법무법인 소백 대표변호사는 지난 2일 '이 남자를 조심하세요(사진·물레 펴냄)'를 발간했다.이 책은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30여년 넘게 법관과 변호사 생활을 한 그의 인생과 정치 이야기를 닮은 자전적 에세이다. 법률가로서 겪었던 정치적 사건을 토대로 정치와 법률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쓴 점이 특징이다. △어둠 속 별을 찾아서: 봇짐을 싸다 △연애와 청춘의 나날: 수상한 시절의 사랑 △시대의 풍랑 속으로: 판사는 판결로 말한다 △법복을 벗고 세상의 법정으로: 내가 생각하는 나라 등으로 구성됐다.
황 변호사의 서울대 법대 생활, 사법연수원 시절, 아내인 평택대 김용희 교수와의 연애 이야기, 15년간 판사로 재직한 경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및 법무법인 소백의 대표변호사로서 정치·선거 사건을 맡아온 이야기가 담겼다.황 변호사는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1985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창원지법 진주지원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권 등을 역임했다.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건 때 국회 대리인단 총괄팀장을 맡았으며, 평소 법조와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소신을 꾸준히 개진해 '법조계의 논객'으로 불린다.'인신구속과 인권', '선거부정방지법', '정의의 수레바퀴는 잠들지 않는다', '새·닭·밝·깨' 등의 저서를 발간했다.